아시아나, 6개 국제노선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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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노조의 파업 장기화 여파로 8월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대규모 감편하기로 해 파행 운항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한 달간 시드니,자카르타,중국 구이린(桂林)ㆍ충칭(重慶),제주~상하이(上海),부산~방콕 등 6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장거리노선 및 방콕 싱가포르 등 6개 노선은 운항 편수를 20∼30% 줄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대부분의 내륙 노선이 결항되고 제주 노선은 일부 결항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의 장기적 감편 및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은 안전운항을 위해 파업에 불참 중인 조종사들의 휴식을 보장하고,매일 단기 스케줄 조정으로 인해 예약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종사노조 파업 13일째인 이날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청주 초정리스파텔에서 집중 교섭을 재개했지만 연간 총 비행시간,정년(만 58세 보장) 등 핵심 쟁점사항에 대해 합의하지 못해 30일 교섭을 재개키로 했다.
김인완.김현예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