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7 포인트 오른 1111.29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주 지수는 37 포인트 상승.반면 코스닥은 546.88을 기록하며 0.99 포인트 하락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1113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나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종합지수는 장중 내내 견조한 모습을 보인 끝에 111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은행,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기관과 개인은 각각 209억원과 713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890 억원 매도 우위. 삼성전자,POSCO,국민은행,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현대차가 7만원을 넘어섰고 현대모비스,기아차도 동반 상승했다.반면 SK텔레콤,삼성SDI,SK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제주은행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우리금융,대구은행 등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이밖에 안정적인 성장주라는 평가에 힘을 받은 현대하이스코도 6%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6% 남짓 오른 것을 비롯해 다음,CJ인터넷,엠파스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그러나 전일 급등했던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이 조정을 받으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사주 15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에이블씨엔씨가 사흘만에 반등했으며 상장 첫날인 메디포스트는 상한가로 치솟았다.또다른 새내기주 씨디네트웍스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우리이티아디도 2,3% 내렸다.한편 산성피엔씨,삼천당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339개 종목이 오르는 데 그쳐 하락 종목수 396개에 미치지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비롯해 40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수는 437 개였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일부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양호한 수급과 경제회복 시그널 등을 감안할 때 조정은 단기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기간 내 지난 1994년1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145 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