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임직원들은 이젠 '소그룹' 위상에 걸맞게 의식을 재무장해야 합니다."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이 대대적인 기업문화 혁신에 나섰다. 단순한 자동차 판매회사에서 건설(아파트 및 플랜트),금융(우리캐피탈 인수),수입차 판매(GM 아우디 폭스바겐)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임직원 수준도 이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대우자판 임직원 2000여명과 딜러숍 영업사원 4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1박2일짜리 '정신무장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최근 열린 교육에서 이 사장은 "내년초 매그너스 후속모델과 GM대우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 신차가 나오더라도 임직원들의 의식 개혁이 선행되지 못하면 판매에 탄력을 붙일 수 없다"며 "일회성이 아닌 직장 다니는 동안 평생 받아야 할 교육인 만큼 성실히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이 같은 소프트웨어 혁신과 함께 전 직원의 PC를 최신형 모델로 바꾸고 실시간 경영정보 시스템 등 최신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하드웨어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