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경제의 한축으로 우뚝 선 동북아 경제를 조망하고 협력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2005 전경련 제주 포럼에서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기업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동북아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가 중국, 일본과 함께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이같은 말로 '동북아 지역경제의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2005 전경련 제주 포럼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강 회장은 제주 하계 포럼 기조 연설을 통해 "이제 한국경제도 동북아경제, 세계경제의 일원으로 그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비지니스 허브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우리 경제의 부진요인을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 노동자 모두가 반성하고,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이며 동북아 지역과 기업들이 맞이 하게 될 기회를 살려야 된다고 피력했습니다. 브릿지) 이를 위한 해법으로 강 회장은 규제개혁과 시장경제 원칙 준수, 기업의 기술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규제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기업지배구조와 기업주타 규제에 대한 개혁없이는 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장경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경쟁을 통해 얻은 개인의 성과가 보호되고 인정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경제는 활기가 넘치고 발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업은 기술을 무기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기업이 남보다 먼저 비교우위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힘주어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북아에서 한국은 전통산업과 지식정보화 산업을 균형있게 갖추고 있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작지만 강한 나라"라며, "동북아 협력시대에 한국은 첨단기술과 고급인력의 기지로서는 물론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