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5% 줄어든 1천816억원, 영업이익도 62.8% 감소한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7.5%, 영업이익이 33.9%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1분기 4.1%보다 낮은 3%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익은 지난 1분기 15억원 흑자에서 144억 적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96억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팬택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매출은 전분기의 53%에서 66%로 증가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브랜드 매출 7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사업을 재개한 중국의 경우 판매대수가 1분기 2천대에서 2분기 11만2천대로, 동남아에서는 2만3천대에서 9만1천대로 급증했습니다.
회사측은 "ODM(제조업체설계생산)에서 브랜드로 사업모델을 전환해가는 '토대 다지기' 과정에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3분기 말 신모델 투입으로 4분기부터는 매출과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