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7일 하반기에 영업이익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12개 종목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등 7개 종목,코스닥 기업으로는 EMLSI 등 5개 종목이 각각 선정됐다. 12개 종목 가운데 현재 주가에 비해 목표주가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이 꼽혔다. 대우증권은 주가가 현재 5만7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목표가를 8만8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냈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올해 572억원에서 내년에는 3802억원으로,주당순이익(EPS)도 올해 1452원에서 내년에는 4999원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삼성엔지니어링 한미약품 현대모비스 에스원 등도 유망종목에 포함됐고 금융주에서는 현대증권 신한지주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장충린 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하반기 증시는 연초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호전 양상이 뚜렷한 종목을 미리 매입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