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지난 2002년7월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한 이후 3년만에 단행된 것입니다. 이와함께 SK텔레콤과 한국씨티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주요 은행과 공기업, 지자체 15곳의 등급도 상향조정됐습니다. 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한국 은행권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강화됐고 수익성이 개선된 점을 들었습니다. 또 원화환율의 유연성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걸림돌로 여전히 남아있지만 6자회담 재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재경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대외신인도가 제고됨은 물론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 자금조달 여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에서 상당한 성과가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 추가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의 이번 등급상향에도 불구하고 국가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전보다 아직 두단계 낮은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