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중국 사업을 대폭 확대합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중국 장쑤성에 있는 생산법인인 무석모비스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섀시모듈 핵심부품 생산업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석모비스는 한국프랜지의 계열사인 서한사업이 지분 100%를 보유했던 중국 자동차 부품회사로 지난 6월30일 현대모비스가 인수하며 이름을 바꿨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만여평 규모인 무석모비스 부지를 2007년까지 10만여평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브레이크, 스티어링펌프, 조향장치 등의 공장을 대규모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2007년께면 현재 연 10만대 규모인 브레이크가 1백만대로, 20만대 규모인 스티어링 펌프도 1백만대로 생산을 늘릴 계획이며 또 연산 1백만대 규모의 조향장치 생산라인을 신규로 설치할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연 30억원 수준인 무석모비스의 매출은 2007년 연 3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또 무석모비스의 납품처로 기존 북경현대기차와 동풍열달기아기차 등 중국 현지 법인에서 인도와 슬로바키아 공장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완성차와 부품업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지 공장 생산 제품의 품질 검사 등을 위해 무석모비스 부지 내에 범용로, 등판로 등을 갖춘 주행시험장도 건설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