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8백억원대 양도성예금증서 즉 CD 위조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CD의 위변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추가 사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말 현재 CD 발행 잔액은 모두 49조원으로 이 가운데 31조원은 증권예탁결제원과 금융기관 자체 보유분으로 이들 물량은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17조원은 기업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소지분에 대해서는 은행 창구를 통해 진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위조 CD 지급과 관련해 조흥은행은 지난 25일에 이어 오늘 만기가 돌아오는 60억원에 대해서도 사실상 지급을 거절해 앞으로 위조CD의 지급 여부를 놓고 은행과 발행의뢰 기관 사이에 적잖은 분쟁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