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90선에 올라섰다. 2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0 포인트 오른 1090.60을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는 532.54로 3.59포인트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美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증시는 109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10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전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기관 투자가들이 투신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들이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은 71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5억원과 83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40억원 순매도. 삼성전자한국전력,POSCO,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이 차익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외환은행,우리금융 등이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은행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특히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기업은행은 6% 남짓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자산가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대우차판매가 5.9% 올랐고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LS산전도 강세를 보였다.2분기 실적을 발표한 태평양은 3.5% 올랐으나 LG화학은 3.2%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이 사흘만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나로텔레콤동서,휴맥스,주성엔지니어링,파라다이스 등의 주식값이 떨어졌다.CJ홈쇼핑GS홈쇼핑이 나란히 9만원대에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중국 휴대폰 결제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진 다날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소득 양극화의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온 모두투어는 상장 첫날 상한가의 기쁨을 누렸다.한누리투자증권이 교육업종 최선호주로 꼽은 메가스터디와 디지털대성도 각각 12.4%와 8.5%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428개, 하락 종목수는 318개였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474개 종목 주식값이 올라 하락 종목 364개를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