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넷시스템즈는 최근 서울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초당 1기가비트의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하는 통신용 '원칩 기가비트 이더넷 컨트롤러(GNC-1000F)'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원칩 개발은 세계적으로 인텔 브로드콤에 이어 세 번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칩 이더넷 컨트롤러가 상용화됨에 따라 인터넷 트래픽 증가로 인한 병목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구원 글로넷시스템즈 사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디지털 네트워크 대역폭을 초당 100메가비트에서 1기가비트로 획기적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넷시스템즈는 국내 업체는 물론 대만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원칩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