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냉방가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수에 에어컨, 선풍기 등 일부 품목의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0년만의 무더위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에 물량을 많이 확보했다가 그런 무더위는 예상되지 않는다는 예보 수정에 따라 재고 부담을 의식해 이달 초반 일제히 할인 판매에 나섰던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카드사들이 한동안 중단했던 5~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활했다. 연말을 맞아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취지다. 탄핵 정국에서 내수가 위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적을 방어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쇼핑·병원 등서 무이자 할부올해 상반기까지 최대 2~3개월 수준이던 카드사 무이자 할부 혜택이 이달 들어 5~6개월로 확대됐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는 연말까지 백화점, 온라인쇼핑, 면세점, 여행·항공에 2∼6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같은 업종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백화점 업종에 2∼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있다. 병원, 보험 등의 업종에서 무이자 할부 행사도 진행된다. 우리카드와 비씨카드는 종합·일반병원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 보험업종에서도 최장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종합·일반·동물병원에서 2~5개월, 신한·KB국민·현대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무이자할부도 혜택의 일종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때 유의해야 하는 점은 카
프랑스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으로 한단계 낮췄다. 프랑스의 '정치적 위기'를 반영한 결정이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같은 신용등급 강등을 발표하면서 '정치적 분열'을 주된 사유로 지적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에서 Aa3는 네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중상위대인 A1∼A3의 바로 위다.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을 의미하는 '안정적'으로 설정했다.이날 결정은 프랑스가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대치 끝에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이끈 연립 정부가 불신임안 가결로 붕괴한 지 열흘 만에 나왔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3으로 낮추기로 한 결정은 프랑스의 재정이 정치적 분열로 프랑스의 공공 재정이 상당히 약화하고, 당분간 대규모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조치의 범위와 규모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바르니에 총리는 임기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물러났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범여권 중도파 정당인 모뎀(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73)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프랑스 의회가 압도적 우위에 있는 정당 없이 여러 당으로 갈라져 정책 등을 놓고 극도로 대립하고 있어 신임 총리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정국 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무디스는 "정치적으로 매우 분열된 환경에서 차기 정부가 내년 이후에도 재정 적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일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지적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이대로면 사업을 접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내부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 음극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의 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음극재 판매고와 관련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장 가동률이 평균 30%대까지 떨어지고, 일간 기준으로 10%대를 기록하는날도 생기면서 사업 철수를 고민해야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얘기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만약 사업을 철수하면 국내에선 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한 곳도 없게 됩니다. ○국내 소재업체는 '적자', 中은 흑자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의 위기는 한국 2차전지 벨류체인이 처한 현 상황을 상징합니다. 중국업체들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값싼 전기료 및 인건비 등에 힘입어 투자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 업체들은 별다른 정책적 지원없이 생사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등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분야의 국내 및 중국 주요업체의 실적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 업체는 8곳 중 7곳이 적자였습니다. 반면 중국업체는 적자기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음극재 분야에서 39~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중국 음극재 업체인 샨샨과 BTR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