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원의 위조CD 사건이 발생한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은 금융감독원과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봐야한다."면서 "손실처리여부는 결정된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흥은행 관계자도 "관할서인 중구경찰서에 정식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현재 지점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본점 자금부 400억원 횡령사고에 이어 또 다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한 조흥은행은 CD가 워낙 거액에다가 유통도 간단해서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은행 모두 사건경위 파악과 대책마련에 몰두한 가운데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일반 직원들은 당혹감과 함께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