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본 유망종목] 금융 :우리금융‥PBR 불과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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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하반기 유망은행주로 꼽히는 이유는 '저평가'다. 7월 들어 은행주는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란 전망을 토대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우리금융은 여전히 다른 은행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경회 한화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 연말 주당순자산(BPS)은 1만3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주가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2배에 못 미치고 있다. 은행대표주인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현재 PBR가 1.5~1.7배에 달하고 있다.
우리금융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신한지주를 제치고 은행권 2위로 올라섰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우리금융이 현재 적용받고 있는 PBR는 너무 낮은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실적 개선추세도 우리금융의 장점으로 꼽힌다. 구용옥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대손비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영업이익은 올해 1조7239억원으로 전년(1조1673억원)보다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민영화 관련 예금보험공사의 지분매각 일정이 아직 구체화되고 있지 않은 점은 우리금융의 수급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또 구경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이익증가율이 3.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다소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내년을 걱정하기엔 현재 상황이 너무 좋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은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로 1만4700원을 제시했다.추천자=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