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거래가 시작된 모두투어케이엘테크,테이크시스템즈가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모두투어는 공모가(7500원)보다 69.33% 오른 1만27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94.67%에 달했다. 케이엘테크는 공모가인 1만1000원보다 49.09% 높은 1만6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1만8850원에 마감됐다. 또 테이크시스템즈는 시초가가 공모가인 9200원보다 8.70% 높은 1만원에 결정됐고 장 중에 추가로 1만1500원까지 뛰었다. 이들 두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각각 66.36%,25.00%였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하나투어에 이은 도매여행업계 2위 업체며 케이엘테크는 국내 최대 컬러필터 재생업체다. 테이크시스템즈는 액정표시장치(LCD) 검사장비 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주로 납품한다. 이날 현대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하나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1만25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하나투어는 모두투어 보유지분 4.55% 전량을 처분해 24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