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은 그 나라의 첫 인상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통관 시간을 줄일수록 여행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종호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25일 국내 8개 공항의 통관 시간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권고 기준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외국 여행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비행기가 도착해 여행객들이 짐을 찾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국내 8개 공항 평균 21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IATA 권고 기준 45분의 절반 수준이라는 얘기다. 또 공항에 도착,입국심사를 거쳐 짐을 찾아 세관을 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이며 검사 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32분이면 공항 환영홀까지 나갈 수 있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