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바일게임도 대작 시대다. 지난해 무려 200만 다운로드라는 초유의 기록을 달성한 '삼국지무한대전'의 후속편이 7월에 공개된 데다 현재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중 최대작인 '삼국쟁패 패왕전기'가 20일부터 SKT뿐 아니라 KTF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크로우2'도 지난 15일부터 SKT를 통한 서비스를 추가해 여름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여기에 이오리스의 '히어로즈',게임빌의 '놈투' 등 기존 대작들도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이벤트로 게이머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7월1일 전격 공개된 '삼국지무한대전2'는 올 하반기 최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바일게임. 최근 넥슨에 인수된 모바일게임사 엔텔리젼트가 개발했다. 전작인 '삼국지무한대전'을 능가하는 출발을 보여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삼국지무한대전2'는 4대4 대전,장수전투,저잣거리 등 네트워크 대전 기능을 탑재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크로우2'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한 PC 패키지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이자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크로우1'의 완결편이다.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되는 액션 시스템,PC판 창세기전 시리즈의 실제 스킬과 주인공,게임 전체에 걸친 성우 음성 지원 등 전작에 비해 한층 작품성을 높였다. 게임빌이 개발한 '삼국쟁패 패왕전기'는 서비스 개시 두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른 속도와 디테일한 그래픽이 압권. 또 싱글모드에서 캐릭터를 키워 네트워크 모드인 일기토를 통해 유저들과 실시간 대결을 벌이고 원버튼 방식의 전투시스템을 채택해 유저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년2개월간 개발비 2억5000만원 이상을 투입해 개발한 모바일대작 '히어로즈'는 영웅 캐릭터 34명과 70여종 이상의 몬스터로 구성된 블록버스터급 전략 RPG게임으로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커뮤니티성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이 개발한 '놈투'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에서 'E3 2005 비평가 수상작'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관심을 끈 모바일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