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부터 캐주얼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까지 엔씨소프트에 오면 다 해결된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껏 대한민국 대표게임으로 자리를 잡은 '리니지'시리즈로 인해 MMORPG만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할 날이 오고 있다. 올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은 로봇액션 슈팅 퍼즐 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MMORPG에서만 주로 강점을 보이던 엔씨소프트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것이다. 올해 공개되는 게임포털의 게임들은 모두 6가지. 우선 9월에 '스매쉬스타''토이스트라이커'가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10월 중 '퍼즐팝(가칭)'과 함께 3게임 모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10월에는 '엑스틸',11월에는 'SP JAM'이 베타 테스트에 들어가고,모두 12월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액시멈 사가'는 12월 시범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 상용화될 계획이다. 엑스틸(EXTEEL)은 지난 5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E3에서 처음 선보인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 신작이다. FPS(1인칭슈팅게임)처럼 전략을 세워서 게임의 더 많은 변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동시에 MMORPG처럼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한 점이 독특하다. 슈팅게임인 '토이스트라이커즈'는 기존 엔씨소프트 라인업보다는 저연령층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게임이다. 10~16세의 포스트 디지털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졌으며,장난감 컨셉트를 극대화시킨 유닛과 배경 디자인이 특징적인 게임이다. 다른 유저의 유닛과 합체해 다양한 전략·전술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누구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스매쉬 스타'는 테니스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동화풍의 판타지를 배경으로 아이템 전,필살기,장애물 스테이지 등의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즐거운 변칙 테니스 게임이다. 우주 숲 사막 등 다채로운 배경을 지원하며 두 개의 키만으로 동작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한 조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액시멈 사가'는 초보자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액션 RPG 게임이다. 최대 4명까지 파티를 이루어 반복 플레이 및 미션단위로 즐길 수 있고 쉽고 접근성이 용이해 '2005년 새로운 액션 온라인게임의 시대'를 열 것으로 엔씨소프트는 자신하고 있다. 외부 제작사인 EGN인터랙티브에서 제작한 익스트림 스포츠게임 'SP JAM'은 스노보드를 소재로 했다.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화려한 묘기,패션 음악 등의 자유로운 선택,쉬운 조작과 단시간 승부 등을 통해 기존 스포츠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한 스포츠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측은 "2007년까지 총 20개 이상의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라며 "연령층이나 게임 장르 등을 다양화해 게이머들 간에 즐거움을 매개로 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포털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