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게임의 바다로] 그라비티 '레퀴엠', 권력이냐 명예냐 선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그라비티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레퀴엠(Requiem)'은 하드코어 분위기의 전형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4개의 종족이 문화를 이루면서 각각 다른 이해관례에서 오는 대립과 배반,동맹의 관계를 그렸다.
'레퀴엠'은 다양한 성인 문화가 접목된 게임이다. 기획 초기부터 타깃을 성인 위주로 맞췄다.
하지만 그간 다른 게임에서 보여준 눈으로 보이는 선정성이나 폭력성에 국한된 표면적인 성인 게임이 아닌 성인들의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적극적으로 포옹할 수 있는 게임으로 기획,제작됐다.
'레퀴엠'은 게임 속에 정치와 경제,사회와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그동안 게임의 미션에서 배제되고 숨겨졌던 다양하고 거침 없는 인간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하드코어 모티브를 가지고 있어 다른 게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화끈한 전투와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박력있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의 그래픽은 여지껏 다른 MMORPG에서 볼 수 없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연출로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 공포와 두려움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기획됐다.
'레퀴엠'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을 이용하는 게이머의 성향이 고스란히 게임 세계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게임은 이러한 반영에 반응하게 되고 끊임 없이 변화한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플레이에 따라 유명한 영웅이 될 수도 있고,악명이 높은 악당이 될 수도 있다.
그러한 플레이어의 위치에 따라 게임 내에서 만들어진 세계는 상이한 반응을 보인다. 영웅에게는 환호와 함께 칭찬과 혜택이 주어지지만 악당에게는 손가락질과 불이익이 돌아간다.
'레퀴엠'의 게임 세계에서는 중립적인 위치로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플레이하는 유명한 용병단으로 살아 갈 수도 있고,혹은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국가에 소속돼 국가의 핵심 기사단으로 활약할 수 있다. 직접 국가를 만들고 다른 국가와 동맹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전쟁 등을 통해 엄청난 권력과 부와 명예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레퀴엠'은 게임을 진행하는 게이머의 성향과 게임 방식에 따라 게임의 시스템과 월드가 함께 반응하게 돼 정형화된 틀 없는 변화무쌍한 게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