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23
수정2006.04.09 17:12
넥슨이 창립 10년의 노하우를 담아 제작한 첫 성인용 MMORPG '제라'는'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총체적인 경험을 주는 완성도 높은 판타지'를 컨셉트로 하고 있다. 특히 레벨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선사하도록 개발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그래픽,가변형 던전인 데미플레인 및 다양한 퀘스트,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스킬 시스템 등도 마련됐다.
RPG(역할수행게임)를 접해보지 못한 많은 게이머들은 RPG에 대해 부담스럽고 난해하며,지루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비로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다.그리고 실제로 기존 RPG에는 이러한 한계가 존재해 왔다.
그러나 '제라'는 캐주얼 게임처럼 누구나 처음부터 부담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자는 방향성을 가지고 개발됐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낮은 레벨에서의 플레이부터 박진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제라의 또 다른 장점은 '총체적 게임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한 회화적인 세계와 배경,역동적 모션과 함께 개성이 가득한 캐릭터,서정적인 배경과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음악,게임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극적 연출 장면 등이 그것이다. 이런 요소들의 조화를 통해 제라는 유저들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판타지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제라는 게임의 구성과 전개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전투시스템에서 일반공격 특수공격 방어의 세가지 요소가 서로 조합돼 매번 다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조직됐다. 대규모 전장 시스템도 제라의 특기할 점이다.
제라는 목적 의식이 없는 사냥이나 전투는 의미 없는 시간 낭비로 이어질 뿐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준다. 제라에 등장하는 대규모 전장에는 인간과 엇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지닌 몬스터가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보스와 행동 대장,졸개가 인간을 물리치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필사적으로 충실하고 있다. 보스 몬스터의 죽음에 반응하는 몬스터 군대의 진형이나 움직임에 따라 전황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제라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8월 중 2차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