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아시아나 파업 9일째, 손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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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화물노선은 7일째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회사측의 매출손실만 벌써 160억원에 이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지 아흐레째.
CG)
아시아나항공은 벌써 일주일째 화물노선을 손놓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루 평균 25억원, 오늘까지 모두 160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항공운송에 IT제품 수출을 의존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체항공편으로 지난 한주를 버텼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남아 지역이나
항공기 증편 인가가 까다로운 유럽과 미주지역 수출이 문제입니다.
대체 수송 루트를 우회하거나 임대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지만
항공운임이 평균 25~50% 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업계의 물류비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항공화물 성수기인 8월을 앞두고 전체 항공화물항공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나의 대체수송률이 미미한 상태입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9일째 난항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노사 협상.
무더기 결항 사태가 속출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