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2시10분께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모 부대 해안초소에서 민간인으로 보이는 괴한 3명이 순찰 중이던 장병들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 2정과 실탄을 탈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괴한들은 순찰 중이던 이 부대 소초장 공모 중위와 통신병 1명에게 "길을 알려달라"며 접근한 뒤 길을 안내하던 이들을 갑자기 흉기로 찌르고 K-1 소총 1정과 K-2 소총 1정,15발 들이 탄창 2개,96K 무전기 1대 등을 탈취했다. 육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지역 일대에 대간첩 침투작전 경계태세 중 가장 높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