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반기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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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기와 SK네트웍스, LG생활건강 등이 2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면 썩 맘에 들지 않지만 이들 기업들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하며 다시금 허리띠를 질끈 동여맸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여전히 적자가 지속됐지만 삼성전기의 실적을 받아 본 투자자들을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CG-1)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천 863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면 부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표 IT주들이 실적에서 큰 실망을 안겨준 가운데도 적자폭을 줄인 삼성전기의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S-1 삼성전기, 6월 첫 흑자 달성)
특히 상반기에 개발된 주요 신제품의 매출 규모 확대와 경영 전부문의 효율 제고 활동 등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6월에는 올들어 첫 흑자를 달성하는 등 하반기 흑자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부문별로는 적층세라믹 콘덴서와 기판 부문의 경우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이 1분기에 비해 감소했고 무선고주파 부분과 광사업 부문은 제품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반기실적을 내놓은 LG생활 건강은 4천9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대의 감소를 나타냈지만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40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의 6대 주력 제품군과 고가 화장품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했던 66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8% 이상 상향조정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3) 이밖에 최근 중국 심양 진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SK네트웍스도 반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천 828억원대를 기록해 전기 대비 감소한 반면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7조 천 884억 5천 600만원을 기록한 반면 순익은 1330억 5천 3백만원으로 37%대의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S-2 편집 남정민)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복합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 중유 2차 가공공장 설립 등 예정된 중국사업의 성공과 글로벌 패션브랜드 런칭 등 신규 성장엔진 발굴에 박차를 가해 미래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