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200여곳이 참여하는 '상장기업 엑스포'가 오는 11월 개최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1일 국내 상장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와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를 비롯한 주요 경제신문,KBS 등과 공동으로 오는 11월2~6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 등에서 '2005 KRX상장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거래소 시장의 국내 대기업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웹젠 인탑스 등 코스닥 기업들을 망라해 200여개의 상장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11월2~4일엔 국내외 기관투자가들과 해외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 IR와 제품전시회가 열리고 5~6일에는 개인 투자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진행된다. 거래소는 엑스포에 참가하는 상장기업들을 위해 각종 컨퍼런스 개최와 부스 운영,1 대 1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특강과 어린이금융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관리종목만 아니면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거래소 엑스포추진단(3774-88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5월 거래소가 주최한 해외IR에 참가한 25개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행사 3주 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평균을 상회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