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1일 2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3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9% 줄었다. 회사측은 해외 사업과 브랜드 재정비 작업 등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고가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에 힘입어 이익은 늘어났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치약과 샴푸 등 6대 주력 제품군과 고가 화장품에 영업을 집중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에서 섬유유연제 치약 샴푸 비누 세제 등 6대 제품과 고가 화장품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9%와 35%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생활용품 부문에서 도매물류사업 철수와 브랜드 정비,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수출 중단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16% 증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