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칠레는 그 동안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 연내 FTA에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칠레 유력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가 20일 보도했다. 칠레 외무부의 카를로스 푸르체 경제국장은 이 신문과 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자국과 칠레간에 FTA 서명이 이뤄지면 양국 교역 품목의 95% 가까이가 무관세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르체 국장의 전임자인 오스발도 로살레스 전 국장은 중국과의 FTA 서명식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칠레간 교역액은 지난해 53억5천만달러로 칠레는 1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양국간 제4차 FTA 협상은 내달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