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금융상품을 스스로 설계하는 맞춤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종각지점이 작년 3월부터 개인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펀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맞춤펀드인 '탐스 시리즈 1호'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새로운 상품을 발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펀드상품은 본사 상품기획부에서 설계한 뒤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그러나 종각지점은 고객이 바라는 바를 파악해 상품을 설계한 뒤 본사에 의뢰하는 방식을 채택,만족도를 높였다. 한투증권은 고객층이 장학재단과 금융소득 생활자 등이며 평균 펀드규모는 약 50억원,수익률은 연 10∼15% 선이라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