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에인트호벤)과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직접 밝히고 나섰다. 존 어닐 호주축구협회장은 20일(한국시간) 호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우리가 뽑고 싶은 감독임에 틀림없다"며 "아직 계약하지 않았지만 매우 근접했다. 몇주가 아니라 며칠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히딩크 감독을 뽑을 수 있다면 큰 성공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것으로 99% 확신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주의 유력지인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도 "히딩크 감독이 피스컵을 마친 뒤 호주로 와서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대표팀을 6년간 이끌어 왔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렸던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을 마지막으로 경질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