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프는 이제 아름답게 정비된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서 즐기는 자연친화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주)임골프디자인(대표 김태영 www.limgolf.com)은 골프문화 대중화의 한축을 담당해온 '프런티어'다. 국내 기술진에 의한 골프장 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80년대 중반부터 지난 20년간 (주)임골프디자인은 수많은 유명 골프코스들을 설계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장설계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했다. 뉴서울CC를 비롯해 파인크리크CC와 지산CC, 동부산CC 등 있는 총 84개의 각종 골프코스들이 모두 이 회사의 작품이다. 또 Jack Nicklaus나 Greg Norman, R.T Johns와 같은 세계적인 골프설계 회사들과 손잡고 휘닉스파크CC와 춘천한화CC, 오크밸리CC 등 국내정상급 골프장들을 공동 디자인하기도 했다. 골프설계 분야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던 임상하(1930-2002) 선생의 설계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 권동영 부사장(사진)은 (주)임골프디자인이 자랑하는 간판스타다. 장인의 후계자답게 그는 가장 이상적인 명품 골프코스를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다. 그는 임상하 선생이 생전에 강조한 '자연과의 호흡'을 항상 되뇌인다. "세계적인 골프코스들은 단지 유명한 설계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지형이 애초에 간직하고 있는 '코스로서의 최적요건'을 설계자가 얼마나 잘 발견해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 임 선생의 가르침이었다. 이를 토대로 권 부사장은 자연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골프코스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주)임골프디자인의 Route Plan 설계는 세계적 권위의 골프설계가들이 감탄할 정도다. 현재 (주)임골프디자인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코스는 '디아너스CC'다.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이 곳은 '혼이 담긴 조형' 설계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초일류골프코스'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그림 같은 코스가 일품이다. 현재 (주)임골프디자인의 시야는 해외로 향해 있다. 중국시장이 첫 무대다. 이미 북경CC와 북경 가성골프장 설립을 추진 중인 권 부사장은 "유럽의 골프코스설계 연맹인 ELGCA(European institute of golf course architects)와 호주의 SAGCA(The society of australian golf architects) 등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연합작전에 돌입한 상태"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연맹인 오스트랄에이시아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