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오영식(吳泳食)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19일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 "신중하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라며 제도도입 논의를 유보키로 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부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를 마치고 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당정간 시행원칙에 합의했으나 행정구역 개편, 도입단위, 실시시기 등에 대해 이견과 논란이 상존하고 있다"며 "제1정조위를 중심으로 당정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견을 해소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군.구 단위의 자치경찰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4월 당정은 협의회를 통해 자치경찰제의 구체적인 내용 및 시행시기에 대한 논의를 일단 유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