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 신청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군산시의회는 18일 방폐장 유치 신청이 예상되는 전국의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찬성 18명,반대 8명으로 집행부에서 상정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신청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열린 제97차 정례회의는 시의원 26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방폐장 유치 동의안은 찬반 토론 없이 곧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군산시는 8월31일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유치 신청을 하고 10월 중 주민 투표를 실시한 뒤 방폐장부지선정위원회가 11월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