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로 예정된 정부 여당의 부동산종합대책과 별개로 한나라당이 준비하고 있는 부동산대책이 오는 20일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부동산대책특위 관계자는 "당초 18일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몇몇 사안에 대해 당내 이견이 있어 20일 최종 회의를 거쳐 대책을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내놓을 부동산대책은 투기 차단과 공급 확대를 큰 원칙으로 삼고 분양권 전매제한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와 양도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위는 또 공급 확대를 위한 신도시·뉴타운 개발과 공영 임대주택 위주의 대규모 렌탈타운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