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혁신 大賞] 한국전기안전공사 ‥ 전기문제 신속처리 '스피드콜'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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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관리 및 재난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송인회 사장)는 스스로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등불'로 자처한다.
1974년 재단법인 한국전기보안협회로 창립된 뒤 1990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발족한 이 공사는 정부로부터 전기 안전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전기설비 점검과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이다.
하지만 시장 개방 압력과 공사의 각종 전기시설 점검 업무를 '안전을 위한 대책'이 아닌 '규제'로 인식하는 국민정서 등으로 인해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전기안전공사가 변화의 기틀을 마련한건 작년 6월 송인회 사장이 취임한 뒤부터.
공모를 통해 임명된 송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송 사장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에 임직원들도 바뀌기 시작했다.
사장과 임직원이 경영혁신 성과협약을 맺는 등 실적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는 동시에 2007년까지 '21세기 전기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키로 했다.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법정 검사·점검기관으로는 최초로 '검사업무 리콜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전기안전 스피드콜 제도'를 통해 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2004년도 부패방지위원회의 청렴도 측정결과 전체 유관 공공기관 가운데 8위(개선도 2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됐다.
공사는 지난달 '경영혁신 2기'를 선포하고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기재해 예방기관 △대국민 서비스기관 △효율적 공기업이라는 3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만족(Satisfaction) 경영,시스템(System) 경영,혁신(Innovation) 경영 등 '에스 스퀘어 아이-베스트'를 새로운 경영 툴로 선보인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해 국내 최고의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 아닌 21세기 초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