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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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측과의 단체교섭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끝내 총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당장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7일 정오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18일 오전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협상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INT 김영근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위원장]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나 비행안전과 관련된 사안에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
조종사 노조는 임무 수행을 위한 이동시간을 연간 총비행시간인 1천시간에 포함시키고
월 10일, 성수기에는 월 8일 휴무 등을 안전운행의 조건으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또 정년 만 58세 보장과 조종사의 승격과 징계 등 인사관련 사항이 논의되는 자격심의위원회 의결권 부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자격심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의결권 부여는 경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사간 교섭 결렬로 조종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17일에는 국내 여객선 3편과 런던행 화물기 1편이 결항됐으며
18일에는 국내선 168개 가운데 81편과 화물기 7편 중 4편이 운행을 중단합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간부급조종사노조 26명이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