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중국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중국 최대 인재 채용 사이트인 중화영재망과 경제관찰보 등이 중국 대학생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존경하는 50대 기업 가운데 외국기업이 삼성전자 LG전자 IBM 모토로라 등 31개사에 달했다고 중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올해로 3년째인 이 조사에서 중국 토종기업은 하이얼 등 19개사가 뽑혀 2003년 16개,2004년 17개에 이어 꾸준히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취업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복수응답 허용)은 '보수'가 59.3%로 가장 높았다. '교육을 통한 발전기회'라고 응답한 대학생들도 58.9%에 달했다. 대학생들이 초임으로 기대하는 월 급여 수준은 2000~3000위안(약 25만~37만원)이 28.2%로 가장 많았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