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7일 임기 만료된 배영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후임에 김규복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54)을 15일 내정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재경부 증권제도과장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LS그룹의 비철금속소재 기업 LS MnM이 회사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동 정광 구매 계약을 맺었다. 전력 인프라 대란으로 수요가 늘어난 전기동(구리)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서다. LS MnM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와 173만t의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광은 불순물을 1차로 제거한 광석을 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 MnM은 5년 동안 매년 약 35만t의 동정광을 공급받게 된다. 연간 전체 조달 물량의 20%다. 3년 내외가 아닌 5년 계약을 맺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것이 LS MnM의 설명이다. 동정광은 전기동, 귀금속 등 비철금속소재를 만드는 주요 원료다. LS MnM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통해 5년간 전기동 52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 등 약 7조 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전기동은 변압기와 전선 등에 쓰이는 필수 재료다. 최근 구리 값 급등에 따라 전기동의 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LS MnM 관계자는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 품위(25%) 보다 높아 원료 배합과 생산 관리 등 제련소 운영의 효율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LS MnM은 연간 68만 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하이브리드를 다음달부터 국내 울산공장에서 1만여대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투산 하이브리드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들어 판매량이 30% 넘게 늘어나는 등 물량이 없어 못팔 정도로 인기다. 현대차는 ‘돈 되는 차’로 통하는 투싼 하이브리드 생산을 확대해 판매량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효자 모델’ 투싼, 美하이브리드 절반 차지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5공장 중 3공장에서 이르면 7월부터 투싼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투싼 하이브리드는 5공장에서만 만들었지만, 공급이 부족해 3공장에서도 연말까지 1만여대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3공장에서 만든 투싼 하이브리드를 수요가 넘치는 미국 시장에 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투싼을 만들긴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한국에서 수출하고 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미국에서 올해 1~4월에만 전년 대비 35.6% 늘어난 1만6848대가 팔렸다.투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효자 모델’이다. 현대차는 4월 미국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맥주 한 캔을 단돈 1000원에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오랜 기간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점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수입 맥주를 1000원에 선보이는 '천원 맥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500ml)를 1000원에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회사는 기존 판매 물량의 10배가 넘는 20만캔을 준비했는데,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점포 곳곳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6월 한 달간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 4캔을 4000원에 판매한다. 프라가 프레시는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맥주의 감칠맛을 높인 가격 대비 고품질 맥주"라고 귀띔했다.행사 기간 맥주 번들 행사도 진행한다. 버드와이저(500ml)와 하이네켄(500ml) 등 4입 번들 맥주 12종과 크러시(355ml), 아사히생맥주캔(355ml) 등 6입 번들 맥주 5종, 크러시(470ml) 8입 번들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약 15~25% 할인해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과 8월에도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고물가 시대 보다 가성비 있는 맥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맥주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