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스플레이 시장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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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패널인 '표면 전도형 전자방출 디스플레이(SED)'를 올 연말께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즈니스위크 최신호(7월25일자)는 "일본 도시바와 캐논의 합작사가 올 연말 SED 패널을 선보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생산하는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가 SED 패널의 성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ED는 화질이 우수한 브라운관(CRT)과 두께가 얇은 LCD,PDP의 장점을 모두 갖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전력량이 PDP의 3분의1,LCD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어두운 색상은 LCD보다 잘 재현해 주고 문자도 PDP에 비해 선명하게 나온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
이 잡지는 그러나 △대량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 면에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캐논 합작사는 오는 2010년쯤에는 매달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PDP 쪽은 마쓰시타전기 하나만 해도 내년 말께 월 40만대를 생산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