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셋째 형이자 미국의 전설적인 보이밴드 ‘잭슨 파이브’의 멤버였던 티토 잭슨이 숨졌다. 향년 70세.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티토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TJ, 타지, 타릴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티토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티토 잭슨이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아직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날 티토가 뉴멕시코에서 오클라호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운전해 가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티토는 195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아홉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는 197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낸 형제 그룹인 잭슨 파이브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룹에서 보조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는데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는 활동 당시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이후 잭슨 파이브는 솔로 활동으로 팝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 등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BC',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199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이후 티토는 음악 활동보다는 세 아들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왔다. 솔로로 큰 성공을 거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나머지 형제들이 곧장 솔로 활동에 나선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현재 티토의 아들인 TJ와 타지, 타릴은 ‘3T’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티토는
재력을 이용한 복잡한 여성 관계로 자신을 일본의 ‘돈 후안’이라 칭한 70대 사업가의 사망과 관련된 첫 재판이 지난 12일 열렸다. 재산을 노렸다는 의혹을 받으며 범인으로 지목된 전 부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지난 15일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2018년 5월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숨진 사업가 노자키 고스케(당시 77세)를 살인한 혐의를 받는 전처 스도 사키(28)가 첫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노자키 고스케는 ‘소문난 바람둥이’였다고 매체는 짚었다. 실제 그가 집필한 자서전 ‘기슈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을 바친 남자’에는 “자신의 욕망은 성욕뿐”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하기 위해서다”라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다.이런 그는 2017년 하네다 공항에서 55세 연하인 스도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자서전에 따르면 넘어지려는 그를 당시 스도가 도와준 게 연이 됐다. 이후 그는 스도에게 “마지막 여자가 돼 주겠느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8일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혼 3개월 만이었던 같은 해 5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검찰은 스도가 각성제를 사용한 완전 범죄로 그를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 스도는 사건 발생 약 2개월 전부터 인터넷에 ‘완전 범죄 약물’, ‘각성제 과잉 섭취’ 등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노자키 고스키가 사망하기 한 달 전에는 밀매사이트를 통해 치사량이 넘는 각성제를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첫 재판에서 스도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은 “스도가 치사량의 각성제를 노자키에게 먹일 수 있었는지, 노자키가 스스로 각성제를 마시는 일은
록의 전설로 알려진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본 조비(62)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을 설득하고 끌어안아 구조한 사실이 전해졌다.미국 CNN ·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경찰청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내슈빌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을 본 조비가 막아냈다며 감사를 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킴벌랜드 강 위의 난간 바깥쪽에 위태롭게 서 있다. 거리를 걷던 행인들은 여성을 보고 그냥 지나쳐갔지만, 본 조비는 일행과 함께 조심스럽게 다가간 여성과 이야기를 시도했다.약 1분간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여성이 마음을 돌린 듯 보이자 난간 안쪽으로 여성을 들어 옮겼다. 본 조비는 안전한 곳에 내려선 여성을 꼭 끌어안았고, 몇 분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다리를 벗어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났다. 여성은 치료와 진단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이튿날 내슈빌 경찰청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10일 밤 세이겐탈러 보행자 다리에서 한 여성을 도운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 본 조비는 그녀가 킴벌랜드 강 위의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본 조비는 이날 다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촬영 스태프와 함께 여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여성의 사생활을 존중해 별도의 공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존 본 조비는 1984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록밴드 '본조비'를 결성하고 리드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올웨이즈'(Always), '유 기브 러브 어 배드 네임'(You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