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코스피, 종가로 10여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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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오후 한때 1060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조정없는 상승흐름을 보이던 증시는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94년 12월7일의 1068.93P 이후 10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11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매수가 6백억원에 근접하는 등 '외국인-기관의 동반매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대부분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4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11.79포인트 오른 1061.95를 기록 중이며 장중 한때 1063.43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장중 고점 기록으로는 2000년 1월4일의 1066.18을 남겨두고 있고 아직 시장이 마감되지 않은 상황이라 종가지수 결과에 따라 가록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923억원 순매수하며 11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도 초반의 매도세에서 벗어나 442억원까지 매수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프로그램 매수가 629억원까지 늘면서 기관의 매수확대로 연결되어 이른바 쌍끌이 매수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수준은 우리 증시 역사상 최고치인 94년 11월8일의 1138.75포인트와 불과 70포인트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장막판 옵션만기 물량출회 우려가 남아있고 최근 지수가 7%이상 오르는 등 시장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과 주말을 앞둔 경계심리가 가세 가능성이 높아 추가로 상승할 경우 이익 실현하는 매물이 나올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