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닉스반도체가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앞으로 채권단 지분매각을 통한 새주인 찾기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이닉스의 새주인으로 누가 유력한지 조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는 과거 빅딜로 반도체 부문을 정리한 LG전자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경쟁 등을 고려해 성장동력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하이닉스를 선택하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LG전자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런 소문이 돌고 있나본데 우리는 아니다." GS그룹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자금여력이 있는데다 LG그룹과의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거론 이유입니다. 일부에서는 LG가 다시 인수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LG에서 분리해 나간 GS의 인수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GS는 사업영역이 다르다는 점에서 인수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혀 인수를 검토해 본적이 없다." 동부그룹은 D램사업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부그룹의 향후 행보도 미지수입니다. "분야도 다르고 시장도 다르고..(인수 의사 없다) " 삼성전자와 사업다각화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차도 인수 가능성이 있는 유력업체로 좌천타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생각해볼 수 있는 새 주인은 외국계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외국계 2~3곳이 '입질'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앞서 하이닉스의 비메모리부문이 지난해 미국계 시티그룹 벤처캐피탈 등의 컨소시엄으로 넘어간 바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