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연중 최고지수를 경신했지만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1시 15분 현재 거래소 종합지수는 3.86P(0.37%) 오른 1044.19를 기록중이고, 코스닥은 1.09P(0.21%) 하락한 525.0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거래소지수는 1051.28P를 코스닥지수는 531.15P를 장중 한때 기록하며 고점을 다시 높였습니다. 거래소 시장은 유가 하락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외국인이 정보통신(IT)주 매수를 늘려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이 넘는 등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선물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2천억원 넘게 쏟아지며 상승폭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최근 급등한 전기전자, 자동차의 상승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금융과 제약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계속된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수는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열흘중에 하루만 떨어지면서 무려 35포인트 이상 올랐기 때문에 기술적 지표의 과열부분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먼저 조정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크게 줄고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한 인터넷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여 지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옵션만기를 앞둔 조정우려와 잇따른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탄력이 둔화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