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8월 정부가 그 어떤 대책보다 막강한 투기억제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강남권 시장에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도자가 부르는 호가가 너무 높아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G1> 정부, 강력한 투기 억제책 준비 '아파트 불로소득은 사회적 범죄다.' (이해찬 국무총리) '헌법만큼 바꾸기 힘든 부동산 제도를 만들겠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정권이 바뀌어도 변경되지 않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 (한덕수 부총리) 현 정부가 초강력 투기억제책을 발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가운데, 드디어 다주택자들이 강남권 매물들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CG2>강남권 매물 증가현황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과 경기 분당. 용인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 내 30개 단지, 60개 평형의 매도 문의 건수는 지난달 28일 81건에서 지난 주말 173건으로 114%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매도자들의 눈 높이가 터무니없이 높아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CG3>매도자-매수자간 가격 올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매도-매수 호가 차이를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현재 강남구의 경우 평당 92만원, 서초구는 107만원, 송파구는 66만원까지 벌어졌습니다. S1>강남 중대형, 호가차 1억원이상 결국 팔 사람과 살사람간에 합의점을 찾기에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최대 1억원가량 차이가 난단 얘깁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은 8월말 대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다. 매물이 나와도 매도-매수호가차이가 지속돼 거래자체가 힘들뿐 아니라..." 투기세력과 전쟁을 선포한 정부. 시장의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투기세력의 의식전환은 미약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