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주가 어디까지 … 진로인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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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의 주가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진로 인수를 승인할 경우 13만1000원까지 오르고,불허 결정이 내려지면 7만800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11일 "공정위의 승인 여부가 하이트맥주 주가 향방의 핵심 열쇠"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또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경우 10만200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하이트맥주의 주가는 조건부 승인의 경우를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0만2000원과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했다.
하이트맥주는 이날 2000원(2.17%) 오른 9만4000원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진로 인수비용이 손익계산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마케팅 비용 감소와 도매상에 대한 협상력 증대 등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하이트맥주는 경쟁자들이 진로의 강한 유통망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