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이상 증기보일러에 스케일 방지 시설 의무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보일러 화학세관시 발생되는 폐수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수질개선과 함께 대기오염 방지 등 환경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열사용기자재의 검사 및 검사면제에 관한 기준'이 개정?고시한 바 있다. 이는 에너지효율저하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스케일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업계에 수처리시설을 갖추거나 스케일 방지 장비를 부착 의무화했으며, 장비설비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고유가의 시대에 에너지의 철저한 관리와 환경문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일러의 스케일는 급수 중 불순물이 농축되어 경도성분(Mg, Ca)이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용해도가 감소하여 고온의 보일러에서 주로 형성된다. 이는 스케일 두께 1㎜㎜에 2.2%라는 엄청난 열 손실 발생이 일어난다. 또 기존의 스케일처리 방법은 년 1~2회에 염산, 황산, 불산 등 고농도 산을 사용하여 폐수가 발생할 뿐 아니라, 보일러의 수명이 6~7년 정도 단축되는 현상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부터 1톤 이상의 증기보일러에 스케일 방지 시설을 의무화하고, 검사기관으로부터 수처리된 수질의 기준인 KSB6209 중 총경도 기준에 적용해 만족할 만한 급수로 인증되면 개방검사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유예키로 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초음파 스케일 방지기가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음파 스케일 방지 장치는 90년대 초반 러시아에서 국내로 수입 적용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우리소닉(주)(기획실장 송춘성 www.woorisonic.co.kr)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초음파 스케일 방지기를 만들어 2004년 11월 우수품질인증 EM마크를 획득해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또 수입대체효과와 외화벌이에 당당히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소닉(주)에서 개발한 초음파스케일방지기 울파워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여 진동자를 개별 세팅할 뿐만 아니라 종파와 횡파가 함께 발생하도록 고안해 에너지 비용 10~15%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열효율을 높이면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음파 스케일 방지기기가 관련업계에서 급부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EM마크를 획득한 우리소닉(주)의 울파워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품목으로 선정돼 설비비 100%를 정부가 지원할 뿐 아니라 합리화 자금을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며, 금융기관을 통한 융자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교 등 수의 계약에 의해 우선구매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151개 국가 공공기관의 인증제품 20% 우선구매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세, 소득세 공제 받을 수 있다. 송실장은 "울파워는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던 제품을 우리 손으로 개발하기 위해 6여 년 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며, 오히려 "러시아를 비롯하여 유럽, 아시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031)43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