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가총액,매출액,순이익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0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함께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1414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해 '한국의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선정 지표로는 2004년 12월31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과 지난해 매출액,당기순이익 등을 사용했다. 한국전력은 시가총액 2위,매출액 4위,순이익 3위로 종합 2위에 올랐다.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SK㈜는 6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SK텔레콤 KT 국민은행 S-Oil 등이 8∼10위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 SK네트웍스 외환은행 대한항공 등 20개사는 새롭게 100대 기업에 뽑혔다. 특히 하이닉스는 지난해 413위에서 올해 12위로 급상승,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520조5236억원으로 2003년보다 33% 늘어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49조342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71%나 증가했다.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도 1년 사이에 21% 늘어난 57조1227억원에 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