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되는 STX팬오션의 공모가격이 주당 90싱가포르센트(약 560원)로 결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는 STX팬오션측의 희망가격대인 96싱가포르센트∼1.27싱가포르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의 기업공개(IPO) 금액은 5억4000만싱가포르달러(미화 3억17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STX팬오션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결정된 것은 해운업황 부진에 7·7 런던 테러라는 돌발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TX팬오션 주식은 오는 14일부터 싱가포르 증시에서 거래가 개시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