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런던테러 소식에 따른 충격은 미미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47%) 떨어진 1021.9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유가하락,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오전장 한때 1029.37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프로그램 매물에 밀리며 하락세로 끝났다. 특히 장 종료 직전에는 15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돼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테러소식에도 불구하고 15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매수종목도 대형주에 집중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1억원,451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내주 초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를 받으며 3.9% 급등했다. 삼성SDI(1.0%),LG전자(0.7%) 등 대형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도 0.5% 상승하며 강세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까지 7일 연속 급등한 영진약품은 하한가로 급락했고,대우증권 LG화재 STX조선 한미약품 등도 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