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장기 기획기사로 연재하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은 매우 훌륭한 경영전략"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기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 이겨도 서로 기분이 좋지 않다"며 "남이 하지 않는 분야를 찾아내 남보다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미 하고 있는 사업에도 블루오션 전략을 적용해 기존사업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션 전략으로 2010년 순이익 2조원이라는 비전을 달성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경쟁업체들이 GS를 따라오게 하는 노하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특히 "지나친 매출 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이익 중심의 경영을 펴야 일등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 거의 모든 계열사가 이미 업계 1위 기업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참석한 기자들에게 '블루오션전략' 책을 한 권씩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