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LG상사의 무역부문과 패션부문의 분리가 최종 확정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8일 삼성증권은 LG상사에 대해 무역과 패션이라는 이질적인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분리를 통해 각각의 특성을 살린 경영을 본격화함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분리 후 패션 부문은 업계 최상위 업체로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종합상사부문은 계열사 지분매각 등을 통한 구조개선으로 종합상사의 할인요소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상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져 투자를 꺼려왔던 투자자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의 단순화라는 장점을 제공하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 목표가로 1만4500원을 제시한 가운데 투자의견은 매수를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