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오늘 데이콤이 BcN, 즉 광대역통합망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광대역통합망이 과연 무엇이고, 또 우리 실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데이콤의 박영신 상무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BcN이란 무엇인가요?

[박영신 상무]
지금까지 개별적인 회선과 서비스로 제공되어 온 초고속인터넷, 유/무선전화, 방송 서비스를 광대역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융합/통합형 단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BcN이 구축되면 3~4개의 개별 회선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하나의 서비스를 위해 하나의 단말이 필요했던 것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기반의 하나의 단말로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각각의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내던 경우보다 20~30% 이상의 요금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앵커-2]
BcN 시범서비스 지역 및 주요 시범 서비스 내용은?

[박상무]
서울 은평구, 경기 부천시 각 100가구, 울산광역시 150가구 및 광주광역시청, 부산 동서대학교 각 30가입자를 대상으로 T-Gov. 등 총 25개 시범서비스 제공

[앵커-3]
오늘 시연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박상무]
BcN 기반기술로서는 플라스틱광코어(POF), 전력선통신(PLC), 플로우 기반의 품질보장형 라우터(QSS), 상용망 기반의 IPv6 등이 있고, BcN 서비스로는 TV 전자정부(T-Gov.), TV-포털,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Open API)기반의 홈 지킴이 서비스, 케이블망 기반의 HD VOD, 고품질 영상전화 등이 있습니다.

[앵커-4]
BcN 서비스가 제공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박상무]
광대역망을 기반으로 가정에서 PC 대신 대형 TV 화면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양방향 고품질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하나의 회선과 하나의 단말로 음성, 데이터, 방송 등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앵커-5]
광개토 컨소시엄에는 어떤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개토란 컨소시엄명을 짓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박상무]
통신사업자로는 데이콤을 비롯하여, 파워콤, LG텔레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송사업자로는 드림씨티방송, BSI, 솔루션사업자로는 LG CNS, 알티캐스트, 씨디네트웍스, 아크로메이트, 유엔젤, 그리고 콘텐츠 사업자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주광역시청, 은평구청, 동서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광개토란 컨소시엄 이름은 “광대역통합망 구축, 기술개발 및 토착화”를 줄임말로, 작년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가 이슈화가 되었던 것에서 착안, 광활한 만주벌판을 말달리며 호령하던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기상을 이어받아 BcN이란 새로운 영역을 개척, 발굴해 가겠다는 굳은 결의와 각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6]
향후 데이콤의 BcN 서비스 확대전략은 무엇입니까?

[박상무]
조만간 모든 통신, 가전제품의 디지털화, IP화 시대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콤은 파워콤의 HFC망 및 데이콤의 광대역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양방향 방송과 같은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와 영상전화, 멀티미디어 메신저 등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LG텔레콤과 함께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유/무선 연동 기반의 영상전화 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7]네, 수고했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